지금 “기업 돈을 뜯었다”는 패러다임에 너무 갖혀선 안된다. 기업이 강제로 빼앗겼다면 강요죄일 것이고 뇌물죄라면 기업이 (특혜를 바라고) 자발적으로 줬어야 한다. 둘 다일 수는 없다.뇌물죄가 적용되면 기업도 처벌받지만 강요죄면 대통령측만 처벌받는다. 이런 경우 돈을 준 기업은 빼앗겼다고 할테지만 돈을 받은 사람은 강요죄 무죄를 받기 위해서 자발적인 헌납을 받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우선은 검찰의 기소에 의해, 궁극적으로는 재판에서 가릴 수 밖에 없다. 미안하지만, 둘다 아닐 수도 있다. 대통령의 ‘자발...
하야요구를 가장 먼저 했던 대선주자가 이재명. 그 다음 박원순, 안철수 순이다. 문재인은 아직 못하고 있다. 현재 지지율과 역순인 것이 흥미롭다. 최순실 사태는 탈정치적인 문제이며 국민 전체의 문제이다. 이번 사태로 야당이 반사적인 이익을 얻겠고 문제를 알면서도 쉬쉬해온 새누리당은 불리해졌지만 그것은 부수효과일 뿐이며 국민 전체 vs. 박근혜 대통령의 대결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다. 보수 진보할것없이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 대통령은 우리를 대표하고 지배할 권력을 가질 능력이 없다"는 것이며 바로 이 대표의...
검찰이 조영남에 대한 저작권 수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이제 이 말을 할 때가 된거 같다. "조영남을 보내주자." 저작권의 원어는 copy-right이다. 즉 복제할(copy) 권리이다. 복제만 하지 않는다면 저작권침해는 없다. 용산에서 불법 DVD를 사서 보더라도 저작권침해가 아닌 이유이다. 그걸 절대로 장려하는게 아니라 법이 그렇다는거다. 저작권법은 타협이다.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서는 창작자들에게 무언가 독점권을 줘서 동기부여도 해야하지만 동시에 타인들이 창작물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서 ...
제리 팔웰 목사는 1980년대에 우리나라의 김수환 추기경 정도의 신망과 존경을 받던 성직자였다. 그런데 라는 성인잡지에 제리 팔웰이 “나의 첫 (성)경험은 어머니와 였다”라고 고백하는 인터뷰가 실린다. 물론 거짓이었고 과장법을 이용한 패러디였다. 당연히 ‘합리적인 사람은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